논문검색은 대학원생을 포함한 연구원들에게는 거의 매일 하는 행동일 것이며, 대학생 분들은 관련 레포트를 쓸 떄 단순 구글링 외에 자료조사를 할 경우 논문까지 접근을 한다면 더 고급 정보를 열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냥 흥미가 있으신 분들도 논문 검색을 하시는 경우도 있을 것이구요.
오늘은 그 방법 중, 제가 가장 즐겨사용하는 논문 검색 방법인 구글 학술검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학술검색의 기능과 검색 팁에 앞서 논문 열람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논문을 게재하는 저널은 Open access가 있고 Non-open access가 있습니다.
Open 저널은 누구나 열람이 가능한 저널이지만 (대신 저자는 투고할 때 꽤나 비싼 게재료를 지불해야합니다 또르르..) , Non-open 저널은 논문 1편을 열람하면서 돈을 내거나 저널을 구독을 해야하는 유료 열람 저널입니다.
대부분의 대학기관은 주요 저널에 대해서는 구독을 하고 있으니, 대학생 여러분들은 대학교 IP 내에서 논문 열람을 할 때는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논문 열람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현재 University of Nottingham 소속이기 떄문에 Chrome이 제 로그인 정보를 갖고 있었어서 논문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Access through University of Nottingham"이라고 뜹니다.
(논문 예시는 그냥 아무거나 했습니다)
만약 제가 소속이 없다면 그 옆에 Purchase PDF를 클릭해야겠죠 ㅠㅠ
아래와 같이 무려.. 한편에 35.95 달러.. 이거 하나 읽자고 지불하기는 꽤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아무튼 대학기관 또는 연구원 소속이신 분들은 해당 기관이 Non-open access 저널도 구독을 하셨을 경우 저런 소속기관 로그인 혹은 마크와 함께 열람이 가능하십니다.
만약 대학교 IP가 아닌 외부접속을 원할 경우 대학교에 문의하세요. 분명 외부접속을 통한 열람 기능이 있습니다 =) (보통 도서관에 있음)
논문 열람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이 정도로 하고 구글 학술검색 기능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구글 학술검색은 scholar.google.co.kr이고, 그냥 구글 검색 하듯이 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특별히 검색에 어려울 부분은 없어요. 검색 했을 때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자 이제부터 제가 자주쓰는 기능과 함께 사용방법에 대한 Tip을 공유하겠습니다.
1. 최근 논문 검색
연구는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과거의 스테디셀러 같은 논문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최근 논문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연구주제를 접할 때 저는 최근 3년 논문부터 시작해서 5년, 10년 이내 논문까지만 확인을 하고는 합니다.
(Review paper를 찾아서 본다면 또 많은 도움이 되겠죠?)
그럴 때 아래 그림의 동그라미에 있는 기간 설정 기능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2. 해당 논문을 인용한 논문 리스트 보기
아래 그림과 같이 N회 인용을 클릭하면 해당 논문을 인용한 논문 및 자료의 리스트들이 뜹니다.
해당 논문에서 인용한 논문은 논문 내의 Reference를 체크하면 알 수 있지만, 이 논문을 인용한 논문은 구글 학술검색에서 이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 이 논문이 인용한 논문: 이 논문 작성 당시보다 과거의 관련 논문 (Reference에 기재)
* 이 논문을 인용한 논문: 이 논문 작성 이후, 관련 논문 (구글 학술검색에서 확인 가능)
위 2개를 잘 염두해두시면 좋습니다.
(써놓고 보니 말장난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ㅎㅎ)
내가 Key paper라고 생각한 논문을 찾았다면 그 논문의 과거 관련 논문과 미래 관련 논문을 스터디 한다면 유사도 높은 정보, 유용한 정보를 획득할 확률이 매우 올라갑니다.
보통 논문 내 Reference를 보고 끝내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논문을 인용한 논문들을 확인한다면 지금 내가 이 관련 연구를 시작하려는 입장에서 최근까지 어떤 연구 히스토리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3. 필수 포함 단어 설정
이 검색 방법은 꼭 구글 학술검색이 아닌 그냥 구글에서도 가능한 부분인데요.
아래 그림과 같이 " " 를 키워드에 표시하면 " " 사이의 단어가 반드시 포함되 있는 결과만 도출합니다.
예제에서는 PV를 꼭 포함한 검색 결과를 요청했는데 ""가 없을 때에는 328,000개의 결과가 PV를 반드시 포함했을 떄는 316,000개의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PV는 태양광 패널인데, 제로에너지 빌딩에서는 거의 필수용어인 모양이네요 ㅎㅎㅎ 검색 결과수가 많이 안 줄어드는걸 보면
위와 같은 필수 키워드 사용 방법으로 더 관련도 높은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4. 인용 형식 확인
이건 그냥 간단한 기능인데, 논문 검색 결과에서 아래 그림의 " 표시를 클릭하면 인용이라는 창과 함께 3가지 양식의 인용 form을 제공해줍니다.
3가지 form 밖에 없어서 저널 투고용 논문에 사용할 수는 없겠지만, 간단한 레포트 작성 등에는 임의의 논문 인용 form으로 사용하시기에 적합합니다.
추후에 논문을 쓰시는 분들을 위한 인용 넣는 프로그램인 Mendeley 사용법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논문 검색을 위한 구글 학술검색 사용법과 유용한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 어렵지는 않은 부분이지만, 이런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구글 학술검색의 존재를 모르셔서 DBpia나 science direct 같은 곳만 사용하시는 분을 한번 보고 쓰게 된 포스팅이라는 ㅎㅎ)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이만!